2025년 6월,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발표한 5월 미국 고용지표에 따르면, 시장의 둔화 우려와 달리 전반적인 노동시장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세부 지표에서는 제조업 고용 감소, 경제활동참가율 하락, 이민 제한에 따른 노동공급 위축 등 구조적 우려도 병존하고 있어 미 연준(Fed)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1. 미국 고용지표 핵심 수치 요약
| 항목 | 수치 | 시장예상 | 해석 |
| 비농업부문 취업자수 증가 | +13.9만 명 | +12.6만 명 | 시장 예상 상회 |
| 민간부문 고용 | +14.0만 명 | +12.0만 명 | 서비스업 강세 중심 |
| 정부부문 고용 | -0.1만 명 | - | 연방정부 감원 영향 |
| 경제활동참가율 | 62.4% | 62.6% | 노동공급 감소 신호 |
| 실업률 | 4.2% | 4.2% | 안정적 유지 |
| 시간당 평균임금 | 전년比 +3.9% | +3.7% | 공급제약 반영 가능성 |
| 평균 주당 노동시간 | 34.3시간 | 34.3시간 | 변화 없음 |
직전 2개월 취업자 수는 총 9.5만 명 하향 조정되어, 실제 고용 개선 흐름은 다소 과장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2. 업종별 고용 변화: 서비스업 중심, 제조업은 하락
📈 고용 증가 업종
- 교육·의료: +8.7만 명
- 여가·음식숙박: +4.8만 명
📉 고용 감소 업종
- 전문·기업서비스: -1.8만 명
- 제조업: -0.8만 명
특히 제조업 고용 감소는 미국의 관세정책에 따른 충격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상품부문 전반에서 고용 위축이 진행 중입니다.
📉 3. 실업률과 노동공급 지표: 외견상 안정, 이면의 경고
- 실업률은 **4.2%**로 안정적이지만, 경제활동인구는 62.5만 명 감소, 취업자 수는 79.1만 명 감소 (가계조사 기준)
- 이는 이민제한 정책과 고령화로 인한 노동공급 감소의 영향을 반영
- **U-6 실업률 7.8%**는 비자발적 단시간 근로자 비율이 여전히 높음을 의미
📌 WSJ와 연준 인사 발언에 따르면, 최근 고용지표에서 ‘실업률’이 취업자 수보다 더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공급축소로 인해 실업률은 왜곡될 수 있음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 4. 금융시장 반응과 연준 금리전망 변화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 S&P500 지수 상승
- 달러화 강세(DXY 지수 상승)
- 9월 금리인하 기대치: 94.8% → 68.3%
- 연내 금리인하폭 기대치: 54bp → 44bp
시장은 이번 고용지표를 바탕으로 연준의 금리인하가 더 늦춰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짐 (Citi 분석)
🧠 5. 주요 기관 분석: 견조하지만 균열은 분명
| 기관 | 주요 의견 요약 |
| BofA | 3개월 평균 고용 증가 견조, 연준 금리동결 전망 지속 |
| JP Morgan | 고용지표 긍정적이나 하향조정 추세는 우려 |
| Morgan Stanley | 노동수요뿐 아니라 공급도 줄어든 구조적 둔화 우려 |
| Jefferies | 공급요인(이민제한, 고령화) 중심의 임금 상승 가능성 강조 |
| Nomura | 고용 증가가 특정 업종에만 치중, 광범위한 약화 신호 경고 |
| CIBC | 제조업 감소는 관세정책 영향, 여타 부문 전이 가능성은 낮음 |
| WSJ | 연준은 실업률이 급등하지 않는 한 통화정책 수정하지 않을 것 |
🧾 종합 평가
이번 고용지표는 겉으로는 안정적이나, 내부적으로는 노동시장 균열을 암시하는 지표들이 다수 등장했습니다. 특히 이민 정책 변화와 고령화에 따른 공급 측 요인 약화, 제조업 고용 감소, 경제활동참가율 하락은 미국의 노동시장 회복이 전면적이지 않음을 시사합니다.
앞으로는 관세정책의 추가적인 고용 영향, 이민정책 변화, 노동공급 회복 여부 등이 노동시장 흐름과 연준의 정책 결정에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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